[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광양중앙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한 국비 공모사업 ‘2022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온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8월 결과물 전시회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추진된 본 사업은 광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센터와 연계해 국비와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독서 지도 전문가인 김수정 강사의 지도로 선정도서 함께 읽고 토론하기, 멘토와의 만남, 단체 영화 관람 등을 20회에 걸쳐 진행했다.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등의 선정도서를 함께 읽으며 원탁토론, 카드뉴스 만들기, 독서 골든벨 등 다채로운 독후활동을 연계해 청소년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줬다.

또한 작년에 이어 「스무 살은 처음이라」의 저자인 여행작가 ‘슬구’와의 멘토특강을 통해 곧 성인이 되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관심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영화 ‘탑건:매버릭’ 단체관람을 통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20회차의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활동 결과물은 중앙도서관 1층 전시공간에 전시해 도서관을 찾은 시민이 읽고 살펴보며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공유하도록 했다.

김미라 도서관운영과장은 “유튜브, SNS 등 매체의 발전으로 청소년 독서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해당 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앞으로도 도서관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중앙도서관은 2021년 광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맺은 업무협약(MOU)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