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광양시 중마동 어르신지킴이단은 지난 29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위해 홀로 사는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17명으로 구성된 중마동 어르신지킴이단은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독거 어르신 24명과 결연을 통해 매달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과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단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식료품 꾸러미(5만 원 상당의 참기름 외 10종의 식료품)를 결연 대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면서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부와 건강을 살피고, 생활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등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인옥 중마동 어르신지킴이단장은 “단원들이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위로받고 희망을 갖는 어르신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외롭게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그분들께 힘이 되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중마동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단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돌봄 공백으로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마동 어르신지킴이단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생일에 축하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