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퇴임식에는 순천교육지원청 직원과 이용덕 교육장의 가족 및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으며, 약력 및 업적소개, 송공패 및 꽃다발, 앨범 증정, 영상으로 본 교육장 발자취, 퇴임사, 폐식,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실시되었다.
이용덕 교육장은 1980년 3월 진도용등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진도, 순천, 광양 지역 초등교사 19년 6개월, 광양, 순천, 곡성교육지역청 장학사 8년, 광양봉강초 교감 1년 6개월,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학사 3년 6개월, 황전초등학교 교장 2년 6개월,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장학관, 교육진흥과 과장 3년, 순천왕지초 교장 2년, 도교육청 정책국장 6개월,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2년을 근무했다.
특히, 이용덕 교육장은 황전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전국인성교육 30대 우수학교에 선정되었고, 학교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학부모와 지역민으로부터 높은 칭송을 받았으며, 전남도교육청 개청이래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장으로 발탁되어 전남교육을 기획총괄하는 정책국장을 역임했다.
또한, 2020년 9월 1일자로 제33대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하여,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는 최악의 상황속에서 우리 학생들의 온전한 배움을 지켜내기 위해 전 직원과 혼연일체가 되어 학교현장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순천 관내 학교의 낡은 화장실을 학교현장 경험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화장실 개선 및 보수가 필요한 학교들을 파악하여 약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화장실을 개선했으며, 126년의 순천교육 역사를 정리하고 집필하여 ‘순천교육사’발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용덕 교육장은 순천청으로 부임하여 관내 유·초·증·고·특수학교 85교를 방문하여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민들과의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학교당 2회 이상 실시했으며, 단순 방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문 결과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학교에서 건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함으로써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외에도 기초학력 해소 및 교육회복을 위한 교육회복코칭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순천의 학생들에게 순천 곳곳의 숨결을 느끼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순천을 잘 알고, 순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순천인 성장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관계중심 학교폭력 예방 및 회복적 생활교육 실시, 수업 개선 및 학교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
이용덕 교육장은 퇴임사를 통해 “42년 6개월간 학생들을 모든 활동의 중심에 두고 생활해 왔다며, 지금까지도 순천인이었고, 앞으로도 그 누구보다 순천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며, 현장을 떠나더라도 항상 교육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과 교육가족을 위해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용덕 교육장은 42년 6개월동안 전남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이날 정년 퇴임식에서는 그동안 순천교육에 대해 헌신한 공로로 순천교육지원청 전 직원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송공패를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