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지난 15일 본교 천연물신약연구소 죽호홀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제1기 보육생 수료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1기 교육생의 성공적인 수료를 축하하고, 스마트팜 산업발전을 위한 실무 협약을 맺기 위해 전남도 문금주 행정지사,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하여 스마트팜 혁신밸리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전라남도가 순천대학교에 위탁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과정’은 스마트팜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중심의 특화 교육을 통해 실제 독립 경영이 가능한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운영되었다.

순천대는 지난 2020년 52명을 선발하여 같은 해 9월부터 입문 교육(2개월), 교육형 실습(6개월), 경영형 실습(12개월) 등의 과정을 총 20개월 동안 진행하였으며, 최종적으로 3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스마트팜 보육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임대농장 우선 입주 및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신청 자격 등이 부여되며,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우대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수료식에서 순천대 심춘보 산학협력단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기후변화 등 농산업 발전에 여러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지역사회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꼭 필요한 청년 농업인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고 수료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실제로 순천대학교가 수료자 취․창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가 영농, 고흥 혁신밸리 임대형팜 입주, 농업법인 취업 등 수료생 79%가 스마트팜과 관련한 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전남도-고흥군-전남TP와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업무협약 체결

한편, 순천대학교는 수료식에 앞서 대학본부에서 전라남도, 고흥군, 전남테크노파크와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실증R&D 등 핵심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본 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을 통한 농업 미래 인재 양성, 지역 스마트 농산업 기업 육성 및 농업 ICT 기자재 개발 지원, 스마트팜 빅데이터 수집 분석으로 인공지능 기반 정밀농업 실현, 혁신밸리를 거점으로 한 농업인구 유인 및 첨단농업 확산 등을 위해 참여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보육 과정을 총괄한 신창선․선우훈 교수는 “기후 위기와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농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현 상황에 발맞춰 지자체와 여러 기관이 관심을 두고 스마트팜 산업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하고 있다.”라며, “향후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 농업 분야 발전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 만큼 순천대학교가 교육 과정 내실화, 전문 기술 개발 등으로 농산업발전에 힘을 보태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