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광양백호축구클럽이 지난 16일 축구전용구장에서 제30회 여왕기 전국 축구대회 우승팀인 광양여고 축구팀을 초청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백호축구클럽이 창단 12주년을 맞아 평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클럽 정신 계승과 회원들 간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열렸으며, 회원들의 뜻에 따라 광양여고 축구부를 선정해 초청한 것이다.

오전 9시에 만난 양측 선수들은 지역의 선후배로서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았고, 코칭스태프 및 선수 소개와 함께 팀 소개가 이어졌으며, 백호축구클럽은 ‘광양 조기축구 8회 우승’ 경력을, 광양여고는 ‘전국 고등부 여자축구 최강팀’임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4일 삼척에서 열린 여왕기 전국 여자축구대회 우승의 영광을 회상하며, 일일이 감독, 코치, 선수를 위로·격려하며, 그동안 열악한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노고를 위로하고,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후원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선후배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친선 축구 경기가 이어졌고, 선배들은 유효슈팅 한 방도 못 날린 채 후배들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권영인 광양여고 감독은 “후배들이 지쳐 있을 때 이렇게 힘과 용기를 줘서 고맙다며, 10월 전국체전에서 기필코 광양을 빛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삼식 광양백호축구클럽회장은 “늘 정상에 서 있기까지는 끊임없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전국 최강 광양여고 축구팀 파이팅’을 우렁차게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