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남제동 주민자치회는 초복을 앞둔 지난 13일 무더위로 힘들고 외롭게 지내는 독거노인 100명과 지역 내 경로당 14곳에 ‘착한 이웃, 따뜻한 나눔 - 건강한 여름나기’삼계탕 재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당초 남제동 주민자치회는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대접할 예정이었으나, 무더위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바로 끓여 드실 수 있도록 손질된 닭과 약재 등의 재료를 담은 밀키트를 직접 배달해 드렸다.

이날 행사는 남제동 주민자치위원들과 직원 및 통장들이 협심하여 지역 경로당과 독거노인에게 삼계탕 재료를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도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인상 남제동 주민자치회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과 소외계층 돌보기를 통해 남제동이 더 살기좋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중복·말복에도 저소득 위기가구, 한부모가정, 복지시설에 삼계탕 재료를 배달하며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계속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순천시 남제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일에 항상 헌신해주시는 남제동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리고, 어르신들도 올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해 공공·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