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여수교육지원청은(교육장 김해룡)은 4월 28일(목), 초중고 교원 20명이 참가하여 5·18민주화운동교육 교원 현장체험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날 연수단은 첫 번째 일정으로 518 민족통일학교에서 초·중학생 수준에 맞춘 5·18민주화운동교육 콘텐츠 활용 및 수업연수를 진행하였다. 실제 수업자료를 활용한 학생참여중심의 다양한 활동들을 실습해보며, 다가오는 5월에 학교에서 현장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 번째 일정으로 국립5·18 민주묘지를 방문하여 참배하고,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에 대한 해설과 함께 민주유공자들의 사연들을 들으며 묘역을 순회하였다. 특히 여수 출신의 서호빈 유공자의 묘비 앞에서 다함께 추모의 시간을 갖고 묵념하기도 하였다.

오후에는 270여발의 총탄 흔적이 보존되어 있고, 사적지 제28호로 지정·고시되어 518의 상징적인 기록관인 전일빌딩으로 이동하였다. 이곳에서 1980년 5월 21일 당시를 재현한 영상·기록물등을 견학하고, 연수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518 자유공원으로 이동하였다. 상무대 옛터로 고문과 폭력의 역사를 그대로 복원해놓은 518 자유공원은 테마별로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짧은 극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여수삼일중 박○○ 교사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무척 높아졌다.”며 “올바른 역사인식과 함께 민주시민, 인권에 대한 가치교육으로써 이번 현장연수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해룡 교육장은 “5·18 민주화운동 교육 이해를 위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코스 그대로 교사 연수를 기획하였다.”면서 “초중학생들에게 맞춘 다양한 수업활용 연수와 함께 이번 현장체험연수가 다음 달 5·18 교육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