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와 공동으로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돌봄의 재구성 오픈포럼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돌봄 모델 발굴을 위한 ‘돌봄의 재구성’ 지원사업 시작에 앞서 제주지역에 필요한 돌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다양한 방식의 돌봄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가의 돌봄, 공동체의 돌봄, 하나의 돌봄’을 주제로 오단이 강남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사회적 돌봄이란 공동체가 돌봄을 책임지고,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의 돌봄 방식에서 전환되어야 한다. 돌봄의 사회화가 돌봄의 시장화로 치닫지 않도록, 사회적 경제 방식이나 가치 및 철학을 돌봄 서비스 제공 구조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주제강연에 이어서 임신화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 이사장은 ‘발달장애아동 심리 치료 돌봄, 금쪽 놀이터’를 주제로 돌봄 모델 사례를 소개하였고, 박정숙 농업회사법인 짓다 대표는 '농업을 통한 청년들의 자기 돌봄 실험’을 주제로 2021년 돌봄의 재구성 사업참여 사례를 공유했다.

민복기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센터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제주의 다양한 형태의 돌봄에 대해 재인식해보고, 여러 시도를 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돌봄의 재구성 사업은 제주특별차지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업하여 추진하고 있다.

소통협력센터에서는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고, 문제 정의를 내려보는 단계를 지원하고,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실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나가는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돌봄 서비스를 시도해볼 조직의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돌봄의 재구성 사업은 오는 27일까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홈페이지(www.jejusotong.kr)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돌봄을 새롭게 정의하고 실현 가능한 돌봄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관심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최대 4개 팀에게는 최대 1,50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