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우리의 작은 실천을 통해서도 기후 위기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채식 위주의 식단이 개인과 사회, 나아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제주 지역 내 비건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에 거주하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면심사를 통해 최대 12명이 선정된다. 선정된 이들은 총 10주간의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에는 나의 건강을 위한 비건 강의와 비건 레시피 개발 지원 및 비건 식단 나눔 등이 포함돼있다. 개발된 비건 레시피는 추후 레시피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민복기 제주시소통협력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기후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소통협력센터를 통해서 일상의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작은 시도가 긍정적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에서 운영한다. 한살림제주, 제주여민회, 밥상살림, 제주비건 등이 함께하고 있는 이 기관은 지난해 3월 출범한 ‘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지난 2월 채식급식 조례가 도의회에서 제정된 이후 재편된 조직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공모 지원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홈페이지(www.jejusotong.kr)를 통해 6일부터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서면 심사를 거쳐 15일 최종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제주시소통협력센터 기반조성팀(☎070-4457-429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