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는 내년 1월 10일까지 연향도서관의 열세 번째 지역예술가 작품전시회인 <자연+감성 보태니>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조례호수도서관 생태특화프로그램인 자연+감성 보태니에 참여한 12명의 시민 그림책작가들이 조례호수공원 주변의 식물을 관찰하며 느낀 감정을 표현한 출판물 13권과 식물 세밀화 40점을 전시한다.

작가들이 야생식물을 관찰하며 느낀 자연과 식물에 대한 생각을 엿보고 그림에 대한 열정도 느낄 수 있다.

연향도서관의 ‘갤러리 연향’은 도서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차·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과 책을 보며 음악을 감상하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 등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의 갤러리도 별도의 공간이 아닌 도서관 로비, 계단, 자료실 벽, 서가 사이 등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책을 찾으며 전시도 찾아보는 재미를 더했다.

순천시립연향도서관 관계자는 “갤러리 연향의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작가들에게는 전시공간을 제공하여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 연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하여 2019년부터 ‘우리 옆집 아티스트’라는 주제로 순천에 살고 있는 우리 동네 작가들의 서양화, 전각, 일러스트, 칠보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전시하여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6,000여명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