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소방서 구례119안전센터(소방경 황화연)는 29일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하나로 음식점 주방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음식점 화재는 1만3천717건이 발생해 614명(사망 15명, 부상 599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음식점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나 전기적 요인 등이 있지만, 기름 성분이 후드·배기덕트·벽체에 달라붙은 후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착화되면서 불이 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홍보했다.

주요 내용은 ▲ 배기 덕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기 덕트를 0.5㎜ 이상 강판 등 불연 재료로 설치 ▲ 동·식물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 후드 및 배기덕트 기름 찌꺼기 정기적 청소 실시 등이다.

한편, 구례119안전센터장은 "음식점에 설치된 배기 덕트·후드에 장시간 쌓인 기름때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한다"라며 "화재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관리와 함께 K급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