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동명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자발적으로 골목길 청소 및 환경정비로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동명동에 거주하는 주민 오현옥님은 자신의 집 앞 및 주변 골목 전체가 좁고 그늘진 데다 최근 잦은 폭우로 인해 생긴 이끼로 미끄러워진 노면으로 보행 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자 직접 환경정비에 나섰다.

오현옥씨는 직접 고압 분사펌프를 이용해 거주지 앞은 물론이고 동네 골목길 전체에 노면에 있는 이끼를 제거해 어르신들의 보행안전 확보는 물론 깨끗한 거리 조성 등 골목길 미관을 개선했다.

오현옥씨는 앞으로도 좁고 낙후된 골목길을 보다 밝고 깨끗한 걷기 좋은 길로 개선하고자 이웃 주민들과 함께 마을 벽화 그리기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한편, 임택 동구청장은 “자발적으로 골목길 전체에 대한 환경정비에 나서 주신 주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우리 동구도 이웃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겨운 골목, 따뜻한 동명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