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광양시 금호동은 7~8월 금호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53명을 대상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도 챙기고, 안부도 살피는 ‘독거노인 건강음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독거노인 건강음료 지원사업’은 배달원이 주 3회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어르신이 2회 이상 음료를 수거하지 않을 시 대상자의 안부 확인을 위해 금호동 맞춤형복지팀에 연락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금호동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에게 일일이 전화해 사업 취지와 내용을 설명했고, 수요를 조사했다.

당초 금호동 내 독거노인 70명을 대상으로 했으나 장기요양, 장기출타, 서비스를 원치 않는 대상은 제외했다.

본 사업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금호동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으나, 음료 회사에 협조를 구해 추진했다.

김성수 금호동장은 “최근 고독사 발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건강음료 지원을 통해 대상자들의 안부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확충해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동은 △새봄맞이 어르신 겨울이불 세탁 △취약계층 면담 및 생필품 꾸러미 지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난간 설치 추진 등 어르신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