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는 지난 6월 30일 푸드마켓에서 월등면 기부나무에서 자란 복숭아 200만원 상당의 10kg 40박스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자인 이정 순천CF유기농원 대표는 타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월등면 고향으로 귀농하여 월등면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와 주민자치, 마중물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문제와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본인 소유의 2,000평 복숭아나무 중 11그루를 이웃사랑 실천 나무로 따로 분리하여 5년 전부터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 해 오고 있다.

올해 수확한 복숭아는 월등면 주동마을에 거주하는 농산어촌 서울유학생 가족이 복숭아 재배에서부터 꽃따기, 봉지 씌우기 등 전 과정에 참여하여, 현장교육은 물론 지역사회 나눔을 직접 실천해보는 기회를 마련해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월등면 관계자는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농가 대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한해를 보내는 우리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