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노인·장년 등 주로 남성 1인 가구가 식사에 취약하다는 실태를 파악하고 2021년 따순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대상자가 스스로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요리교실은 재료 손질부터 조리, 설거지까지 전체과정을 실습했다. 1회에 3가지 요리(조림, 마른반찬, 나물류)를 총 3회에 걸쳐 참여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9가지의 요리를 익히게 된다.
또한, 단순히 요리교실에 그치지 않고 본인이 직접 만든 반찬을 주변에 또 다른 취약계층과 나누고, 그에 대한 소감과 느낌을 교류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이번 요리교실의 한 참여자는 “요리교실에 참여해보라는 권유에 처음에는 낯설어 망설였는데 막상 참여해보니 내가 음식을 만든 것도, 내가 만든 반찬을 다른 사람과 나눈 것도 신기하고 가슴이 벅찬 것 같다.”라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조성종 위원장은 “요리교실에서 만든 반찬을 어려운 이웃과 나눔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며 “장보기부터 레시피 작성까지 힘써준 손윤자 위원에게 감사드리며, 조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대상 요리교실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한기 조곡동장은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요리실습실 구축부터 많은 준비와 고민을 해왔다며, 이번 요리교실을 통해 참여자가 건강한 식사를 잘 챙기기를 바라며, 새로 구축한 요리실습실은 요리교실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