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왕조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코로나19로 냉동·신선식품 배달이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도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역 주민과 함께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시작하였다.

아이스팩은 쉽게 재사용이 가능하나, 버려지는 경우에는 일반 생활쓰레기로 분류되어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고 또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하기도 한다.

왕조2동은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역 15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 비치된 아이스팩 수거함에 주민들이 아이스팩을 분리배출해 놓으면 마을지킴이 봉사자 6명이 수거·세척하여 재사용할 수 있도록 역전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한다. 지금까지 약 2만7천개의 아이스팩을 재활용했다.

또한, 올해는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재활용되는 아이스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역전시장 한 상인은 “아이스팩이 쓰레기로 배출되지 않고 재활용되어서 환경에도 좋고 우리 상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숙자 왕조2동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환경 문제를 주도적으로 발굴하여 해결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아이스팩 재활용 운동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