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덕)은 4월 21일(수), 학교와 마을,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자 ‘동천교육과정 학부모 마을교사 연수’를 마련하였다.

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을 교육과정에 반영한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이번 연수는 동천의 생태와 역사를 배우는 것을 넘어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교육의 주체로 성장하는 학부모를 지원하고자 기획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박연진 학부모는 “어려서부터 동천을 함께 걸었던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어 집에서 먼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동천을 걸어 집으로 온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삶의 공간이 된 동천을 함께 공부하고, 학교를 도울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용덕 교육장은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교육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미래교육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동천교육과정 개발에 함께한 생명생태마을교육연구회 및 우리마을교육연구소(소장 김현주) 등이 참여한 강의와 현장 탐사, 워크숍 등을 진행한 후 학부모의 희망에 따라 마을교사로 동천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