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정읍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지난 6일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의 세탁 차량을 지원받아 ‘찾아가는 세탁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세탁지원 사업’은 이동 세탁 차량을 이용해 빨래가 어려운 지역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세탁과 건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관은 덕천면과 영원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5가정의 이불 20채를 수거해 세탁 후 각 가정으로 배달함으로써 장애인 가정의 쾌적한 가정환경 조성을 도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세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가구의 묵은 이불과 직접 하기 어려운 빨래를 깨끗하게 세탁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복지관은 소외계층의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빨래 서비스뿐만 아니라, 잦은 안부 연락과 함께 정서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날 빨래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세탁기 높이가 높아 빨래할 때마다 힘들었는데 직접 오셔서 건조까지 도와주니 마음까지 후련하고 깨끗해진 기분”이라며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알고 도움을 주신 복지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을 먼저 생각하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 세탁 차량 내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발전기 설비 등이 갖춰져 있으며, 빠른 세탁과 건조가 가능해 겨울옷과 이불 등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대형세탁물도 처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