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남재옥 기자] 진안군 백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희곤, 이하 협의체)가 17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공동체가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하는 동네복지 사업인「흰구름 공책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흰구름 공책만들기」의 핵심사업인 일십백천만 프로젝트(1년에 10만원 이상 100명이 기부한 1,000만원으로 동네복지 사업 추진)를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 이후 백운면에서 모아진 기부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한 흰구름 협의체를 통해 ‘미끄럼방지매트 지원’, ‘작은목욕탕 이용료 지원’, ‘협의체 위원 역량강화’, ‘각종 복지특화사업’ 등의 사업에 쓰인다.

협약 후 첫 사업은 ‘미끄럼방지매트 지원 사업’으로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70가구에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이달 초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동네 형편을 손바닥 보듯 알고 있는 마을 이장을 통해 수요조사를 마쳤다.

특히, 동네복지 사업의 마중물을 모으는 ‘일십백천만 프로젝트’는 출범 2주일 만에 17명의 심마니(매년 10만원을 기부하는 좋은 이웃)가 참여하여 「흰구름 공첵만들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협의체 박희곤 위원장은 “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투명한 사업추진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