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조남재 기자 ] 곡성군 곡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지난 9일 신기2구, 3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함께하여 좋은날’이라는 미용 봉사 행사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그동안 연말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의 일회성 봉사를 해왔다. 그러다 상시적인 봉사의 필요성을 느껴 ‘함께하여 좋은날’을 시작하게 됐다.

봉사의 주된 내용은 매월 1회 곡성읍에 있는 마을 1개씩을 선정해 고령의 주민들에게 1,000원만 받고 머리카락 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나머지 커트 비용은 협의체에서 일부를 부담하고, 참여하는 미용사들도 할인된 비용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동참하고 있다.

9일에도 9명의 주민들이 미용 서비스를 신청했고, 협의체 위원들은 고령의 신청자들을 위해 미용실까지 직접 동행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곡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 미용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등을 위해 봉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지역사회를 선도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한편, 곡성읍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