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남재옥 기자] 전라북도가 오는 7월부터 장애인의 고속도로 이용 안전운전 및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장애인 하이패스 단말기 무상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말기 지원대상은 전라북도에 등록된 장애인으로서 자동차등록증과 장애인 복지카드를 지참하고 도내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고속도로 영업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부착된 장애인 차량은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때 통행료 50% 할인을 받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라북도에 등록된 장애인 차량 23,512대의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률은 20.2%로 전체 하이패스 보급률 80%에 비해 매우 저조한 편이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도내 장애인에게 하이패스 단말기 1,000대를 무상보급하였고, 올해에도 하이패스 단말기 1,034대를 보급하여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영식 전라북도 노인장애인과장은“장애인의 이동권을 증진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생활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시책을 발굴하여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