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대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은 지역위원회의 숙의과정을 거쳐 내년 총선 필승 공약으로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여수갑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 오후 3시 (사)한국수산경영인 여수시연합회관 2층 회의실에서 권리당원 및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총선공약 발굴을 위한 서남부권역 당원·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토론회에서 시민과 당원들은 총 25건의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삼산면 거주 김익준씨는 여객선 완정공영제를 통한 대중교통화 도입을 국가 책임하에 실행토록, 박영우 남면 주민은 연도교 건설과 국립공원 구역 축소를 주장했다.
또한, 명중곤 대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남산공원에 대규모 관광시설을 민자로 유치해 공원다운 공원 조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봉산시장을 주차장으로 개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신월동 주민은 KBS 신월송전탑 이전의 필요성과 국동 다기능어항을 신월 해안까지 확장해 낚시어선 등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김성문 돌산주민자치위원장은 돌산 갓축제 부활과 돌산권 복지관 건립을 요청했다.
전조일 돌산체육회장은 우두지역에 수영장, 게이트볼장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우성주 돌산 수산인은 진모지구에 민선 6기 시정부에서 추진했던 스포츠안전교육센터를 재추진해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대교동에서 요식업과 숙박업을 하는 청년은 수변공원이 너무 어둡다며, 젊은층과 가족들이 부담없이 찾아오도록 조명시설과 놀이서설 그리고 주차장 설치를 제안했다. 끝으로 노평우 여수수산인협회장은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남해안권 크루즈 모항지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토론회를 마친 뒤 주철현 지역위원장은 “우중에도 많은 시민들과 당원들께서 토론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은 당내 숙의과정을 거쳐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한 당원은 “국동·대교·월호도 등은 원도심과 비교해 관광객 유치에서 많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두 시간 가량의 토론회에서 서부권 활성화를 위한 좋은 의견이 많이 제시된 만큼 여수의 균형 발전을 위해 당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대토론회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장,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이광일, 강문성, 민병대 전남도 도의원과 백인숙, 강현태, 고용진, 박성미 여수시의원 그리고 김유화 복지TV 전남방송 사장, 조계원 전 경기도청 정책수석 등이 참석했다.
다음 토론회는 12월 8일 오후 3시 여서·문수·미평지역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