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구례군 구례읍 원방리 섬진강변 대숲길에 노랑 코스모스가 만개하여 섬진강과 함께 구례의 가을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구례군에서 조성한 섬진강 상수원보호구역 내 꽃단지는 행위가 제한되는 유휴부지(500m구간 1ha)로 코스모스, 미니 해바라기, 유홍초 등의 꽃을 식재하여 군민 식수원인 섬진강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조성하였다.

구례 야생화사랑모임 회원들과 한국야생화사회적협동조합(본부장 정연권) 회원 50여명이 참여하여 직접 파종하였으며, 지난 7월엔 유둣날을 맞아 꽃놀이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군민들이 찾아와 꽃길 걷기에 동참 하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조성된 꽃단지는 농경지, 과수원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고 섬진강 수질보전에도 일조하면서 구례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관광객과 구례군민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넓은 코스모스 단지와 구례읍 봉서리 대나무숲 산책로를 연계하여 계절별로 다양한 꽃길을 확대 조성하고,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포토존과 쉼터를 추가하여 정겨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였다.

한편, 구례군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토지를 지속적으로 매입하여 개인 사유재산도 보호하고 상수원보호구역 환경개선에도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