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책 페스티벌에서 당원평가단에 의해 1위로 평가된 ‘친환경 하상주차장 건설과 원도심 주차난 해소’(고용진) 정책은 오는 9월 20일 국회에서 열리는 중앙당 전국 페스티벌에 출품돼 전국 17개 시·도당에서 올라온 정책들과 다시 경연을 펼쳐 최우수 정책을 가리게 됐다.
친환경 하상 주차장 건설은 여수 연등천에 수생식물 보호를 위해 햇빛과 바람 등을 가리지 않는 친환경 주차장을 건설해 주차와 환경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제안이란 평가를 받았다. 2위에는 목포의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박문옥), 3위에는 영암·무안·신안의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김기만) 정책이 선정됐다.
앞서 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오후 4시 여수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권리당원 및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페스티벌을 개최해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돌봄, 청년고용 등의 분야별 분임 토론회를 거쳐 11개 분야 21개 우수정책을 선정한 바 있으며 ‘친환경 하상주차장 건설과 원도심 주차난 해소’는 당원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전남도에서 실시한 정책페스티벌 경연대회는 76명의 당원 평가단이 무선투표기를 활용해 분야별로 배점하여 순위를 결정했다. 서삼석 도당위원장은 “정책 페스티벌은 정당 사상 최초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뜻이 담긴 정책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채택된 정책은 내년 총선 정책으로 채택할 예정이며, 나머지 각 지역 대표 정책들도 중앙당에 건의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수 정책 선정에 대해 주철현 지역위원장은 “시민들과 당원들께서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띤 토론을 거쳐 뽑은 정책이 도당 최우수 정책에 선정돼 정말 기쁘다”며 “여수를 사랑하는 다양한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은 집단지성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당 정책페스티벌 경연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 소속 한 당원은 “전남을 발전시킬 다양한 의견을 듣게 돼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여수갑 지역위원회가 남악주민센터에서 뿜어낸 정책페스티벌 열기를 그대로 품고 중앙당으로 올라가 전국 17개 시·도당 정책 경연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 좋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1, 2위와 3, 4위 정책은 동점을 받아 결선 투표를 다시 벌이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4위에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소비할당제 도입'(해남.완도.진도 윤상일)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