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 특수교육지원센터는‘누구나 친구, 누구나 우리 반!’이라는 주제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어울려 문화·체험활동을 하는 통합학급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유.초.중.고 18학급이 신청하여 15학급이 선정되었으며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광양중마초 2, 3학년 통합학급에서는 마술특강, 어울림 요리교실을 개최하여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광양하이텍고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교내 어울림 카페를 운영하여 모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교육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광양중마초 학생은 “장애가 있는 짝꿍의 장점을 생각하며 음식을 만들고 직접 선물해 보니 좋았고 늘 웃는 내 짝꿍과 더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광양하이텍고 이윤혜 교사는 “장애학생들이 운영하는 어울림 카페를 일반학생들이 이용하면서 ‘장애학생들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부터 일반학생들과 어울려 지내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교육지원청 조정자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자 중 70%이상의 학생이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통합교육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통합학급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길 바라며 모두가 소중한 통합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