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대)은 7월 3일 화요일 대회의실에서 여수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대표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학부모 네트워크 연찬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찬회는 학부모의 학교참여 우수사례 강의, 학부모회 운영계획 컨설팅 결과의 공유, 학부모회 활동과 여수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의 운영에 대한 의견 제시 등 1학기 학부모회 활동을 마무리하고 2학기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는 자리를 가졌다.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나눔은 완주 고산향공동체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던 박현정 학부모님이 해 주었다. 박현정 학부모는 강의를 통해 처음 전주에서 완주로 전학을 왔던 두 아이 엄마의 마음에서 출발하여 완주의 한 마을에 사는 모든 아이들의 학부모로서 넉넉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경험을 나누며 “내 아이가 잘 크려면, 내 아이 주변의 모든 아이들이 잘 커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더불어 현실적인 학교의 벽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며, “학교에서 학부모를 민원인이 아닌 동반자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이날 연찬회에 앞서 김용대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른 시간 학부모님들이 교육지원청에 나와 학부모회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자 하는 모습이 좋다”며 “여수교육의 현안 과제에 대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하였다.

협의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고산향공동체의 사례 나눔도 좋았고, 이후에 네트워크별 논의를 통해 학부모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나누는 것도 좋았다며, 학부모 대표들과 논의를 통해 나온 의견들을 학교 학부모회 운영에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의 모든 주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혁신여수교육을 위해 학부모간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고, 학부모의 바람직한 학교참여를 위해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