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대)은 6월 13일 여수 관내 작은학교 교원 40여명을 대상으로 2019 작은학교 살리기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린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력 제고”라는 목적으로 열린 이번 연찬회는 장흥 유치초.중학교 강준광 교장을 모시고 초.중학교 공동 교육과정 운영 및 마을교육과정 운영, 학교조직문화 개선 등 작은학교가 갖는 강점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연찬회는 단순 전달식 연찬회에서 벗어나 ‘작은학교 살리기에 대한 찬반토론’,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 만들기’, ‘추진과제 및 세부계획 만들기’ 등 작은학교 살리기의 공감에서부터 실행까지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연찬회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작은학교가 없어지고 유지되는 문제가 교사의 문제인 것처럼 이야기 되는 것이 불편하기도 했다’는 느낌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하여,‘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학교를 살려야 하는 이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버티는 시점은 넘어갔다’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들을 서로 공감하며 말하였다. 그리고 결국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계획을 세우며 서로 의지를 갖고 실천하겠다는 다짐 속에 마무리 하였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한 작은학교 교사는 소감 발표를 통해 “결국에는 공감이 핵심인 것 같다. 민주적 의사소통을 통해 교직원 모두가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마을과의 연계, 학교의 민주적 문화 정착을 통해 교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교육지원청내 과별 협의를 통해 학교에서 필요한 실질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