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시사종합신문]오승택 기자 = 봄의 여신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5월이면, 전남 곳곳은 여러 빛깔의 축제가 남도의 봄을 수놓으며, 상춘객을 손짓하고 있다. 전남의 5월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눈이 마주치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봄이다. 전남 곳곳은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여러 가지 축제가 이어진다.

죽향의 고장 담양에서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대나무 축제가 열린다. 초록빛이 한층 선명해진 푸른 대숲에서 죽향의 매력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숲길 휴 체험, 담양 별빛여행 등 다채로운 힐링여행을 선사한다.

함평에서는 함평나비대축제가 5월 6일까지 ‘나비와 함께하는 봄날의 여행’을 주제로 열린다. 화사한 꽃과 나비의 군무 속에서 가족과 함께 해맑은 남도의 봄을 만나볼 수 있다.

녹차 수도 보성에서는 보성 다향제가 5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직접 찻잎을 따고 녹차를 만드는 체험은 물론 쉽게 접할 수 없는 차 예절도 배울 수 있다. 보성 일림산에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림산 철쭉제가, 장흥에서는 제암산 철쭉제가 열린다.

곡성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꽃길을 거닐며 추억에 취해볼 수 있는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린다.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뿜어내는 향기로운 봄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여수 거북선축제, 고흥 우주항공축제, 장성 황룡강 홍길동 꽃길축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봄 여행주간이다. 즐거움이 가득한 전남의 축제장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특별한 남도의 봄을, 만나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