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올해 3월말 정부관리양곡 보관창고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관내 76개소(농협 46, 곡협 21, 개인창고 9) 정부관리양곡 보관창고에 대해 재계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재계약 기간은 21일부터 29일까지이며 구비서류는 도급계약서, 창고주 사업자등록증, 인감증명서, 등기부등본(건물, 토지), 건축물대장, 계약보증 보험증권, 공동담보납부서, 국세 및 지방세 납세증명서, 수입인지 등이다. 도급계약 기간은 일반창고는 3년, 저온창고 및 도정공장은 6년 단위로 계약할 수 있다.

올해부터 강화된 정부관리양곡 보관창고 도급계약 체결요령(농림축산식품부)은 대상자 선정기준을 강화하여 정부양곡의 미질 저하 예방 및 보관창고 시설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저온창고와 30년 미만의 창고를 우선 선정하도록 했다.

이번 등급기준 강화는 양곡창고의 규모화, 현대화를 위해 창고면적과 노후도 평가 점수를 조정한 것으로 창고면적 1,650㎡(500평) 이상인 창고에 최고점수(20점)를 주고 99㎡ 미만은 제외하도록 했으며, 노후도를 판단하여 준공연도 10년 미만 창고에 최고점수(10점)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철저한 양곡관리를 위해 1급 이상 보관창고의 출입문을 양면 철판문으로 상향하고 출입문과 환기창에 방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행정처분 관련 위반횟수 산정 기준을 모두 직전 3년간으로 통일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강화된 정부 관리양곡 보관창고 등급평가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창고 주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런 체계가 확립되면 정부관리 양곡 보관의 안전성을 담보하고 품질저하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양질의 정부양곡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는 올해 2월말 기준으로 정부양곡 보관창고 110개소, 정부양곡 도정공장 2개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