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전라북도는 도내 6개 시.군(군산, 익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하여 서부지방산림청, 산림조합등과 협업방제를 통하여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 우화기* 이전인 내년 3월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목 주변과 피해확산 경로의 선제적 방제를 위하여 예방 나무주사도 실시한다. 최근(10월1일) 예찰조사원이 조사 도중 발견한 익산시 춘포면 천동리와 인수리에서 재선충병 추가 발생 지역에 대하여는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지정하고 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은 벌채 후 파쇄 등 내년 3월말까지 방제할 계획이다.

이 외 지역에도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로 발생본수를 매년 30% 이상씩 줄여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재선충병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방제계획을 세우고 건강한 소나무림을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15년부터 집중발생지역과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지역, 신규발생지역 대부분을 모두베기를 실행하여 재선충병이 대량으로 재발생 위험이 대부분 해소되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규모 모두베기를 최소화하고, 소구역 모두베기 방제를 확대 시행과 아울러 재선충병의 주 확산 원인이 되는 훈증 처리는 줄여가며 그물망 피복을 확대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전라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재선충병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사람에 의한 인위적인 확산(땔감 사용)이 많다며 도, 시군, 서부지방산림청과 합동으로「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에서 허가 없이 소나무류를 무단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행위와 방제로 발생한 훈증더미를 무단으로 훼손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의 특징은 고사목 발생 본수는 적지만 관리면적이 넓다는 점으로 관리면적 축소에 중점을 두고 방제하여 빠른 기간내에 재선충병이 없는 청정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재선충병의 피해가 의심되는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할 시 산림부서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