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 인문학술원은 9월 17일(월)조선대 노영기 교수를 초청해 ‘여순사건의 배경, 전개, 영향’이라는 주제로 인문예술대 교수회의실에서 초청강연회를 개최하였다.

노영기 교수는 여순사건과 육군의 변화, 여순사건과 구례지역, 여순사건 이후 군의 정훈 활동과 의미 등 다양한 각도에서 여순사건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이번 특강은 순천대 인문학술원 차원에서 여순사건 관련 기초자료 정리와 연구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인문학술원은 현재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의 역사·문화 효과>라는 어젠다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중점연구소로 선정되어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해방 후 한국현대사 특히 한국전쟁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여순사건을 지역적인 관점에서 연구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어 이번 특강을 기획하였다고 한다.

한편, 강성호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장은 “여순사건과 한국전쟁, 그리고 지리산 빨치산 활동이 빚어낸 지역적이고 문화적인 특성을 연구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이번에 특강을 마련하였다.”며, “이와 함께 내달 12일에는 ‘여순사건의 기억과 지역사회’라는 주제로 여순사건 7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순천대 인문학술원, 호남사학회,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