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 Wee센터는 광양진월중학교를 시작으로 2학기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학교폭력예방교육은 관내 희망 중학교 8개교 대상으로 10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교폭력 피해 유형중 언어폭력이 34.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또한 언어폭력의 비중이 초등학교에 비해 중·고등학교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양Wee센터에서는 언어폭력에 초점을 맞춰 중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고운 말을 실천하도록 교육한다.

‘통(通)하는 친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교폭력예방교육은 학교폭력 관련 뉴스와 현황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도록 하며, 평소 실제로 사용하는 나쁜 말과 고운 말을 알아보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언어생활을 확인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예방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하던 대화가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하며 “평소 친구에게 장난으로 했던 말 중에 심한 말이 많아서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임원재 교육장은 “말로부터 시작되는 다양하고 복잡한 학교폭력을 예방·대응하기 위해 언어문화 개선에 조력”함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교우관계를 형성하여 보다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