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순천시는 지난 22일 미용사회 순천시지부 회원으로 구성된 오봉즐봉(오로지 봉사, 즐기면서 봉사) 봉사단이 순천경찰서 의경부대원 50여명에게 ‘아름다운 미용봉사’를 실천했다고 알렸다.

나눔천사 5호로 선정된 오봉즐봉 봉사단은 2016년 11월 구성되어 군부대, 의경부대, 사회복지시설 등 미용에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나눔 행사는 순천경찰서 의경부대원을 대상으로 컷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족같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컷트를 마친 의경대원은 “순천에서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가 직접 컷트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참여한 봉사회원은 “더운 여름에 치안, 교통안전에 고생하는 의무경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봉사하고 있다”며 “미용 후 더 멋진 의무경찰의 모습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허희순 보건위생과장은 “의약, 위생단체의 자율적인 재능기부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시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전문직종의 재능기부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릴레이 재능기부 챌린지는 2017년 11월부터 20개 의약․위생단체가 릴레이로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외식업의 짜장나눔(1호), 치과의사회의 틀니나눔(2호), 세탁업의 이불세탁 나눔(3호), 에코봉사단의 미용나눔(4호)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