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식)은 지난 5월 9일과 24일 2일에 걸쳐 초.중.고.특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40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였다.

연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며 대상자에 따른 맞춤형 연수로 진행하기 위하여 학부모 및 외부위원과 교원위원으로 나누어 운영하였다.

학부모 및 외부위원 강사로 나선 이나연 변호사(광주광역시교육청)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의 역할을 알기 쉽게 풀어 안내하고, 학교 안에서 알아두면 좋은 법률상식 등을 소개하였다.

또한, 교원 강사로 나선 백도현 교감(부영여고)은 ‘법으로 풀어가고 공감으로 해결하는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로 학교폭력관련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전달하였다. 학교폭력관련 민원 대응에 있어서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특히, 가해자측과 피해자측의 감정을 공감으로 풀어나가는 다양한 해결법을 전수하는 등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연수로 진행되어 연수를 받았던 교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석한 한 선생님은 “어렵기만 했던 학교폭력관련 법률과 위원회의 역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민원대응법까지 다루어 실질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윤종식 교육장은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여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늘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의 전문성이 신장되어 피해학생에게는 그에 따른 최선의 보호조치가, 가해학생에게는 교육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