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남원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5월 중 시가지 주요 교차로에 그늘막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주요 교차로에 설치할 그늘막은 도시경관을 고려한 접이식대형파라솔(직경 3m) 로 4,000만원의 예산을 활용하여 농협오거리, 시청로(시청3가 ~ 남원대교), 춘향로(지리산주유소 ~ 요천인도교), 한빛중학교 앞 등 총 20개소에 설치한다.

최근 2년간 남원시의 경우 폭염특보가 평균 31.5일 발생되어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가축폐사와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에서의 일사병 및 온열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설치하게 되었다.

또한, 폭염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남원소방서, 관내 레미콘업체의 협조를 받아 시가지의 기온저감을 위한 도로 살수를 실시하고, 남원시 지역자율방재단의 협조로 공설시장, 버스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얼음비치 및 시민들에게 생수를 제공하고,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 506개소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 관계자는 “기상청으로부터 폭염특보(주의보 33℃ 이상, 경보 35℃ 이상)가 발표되면 재난음성통보시스템을 활용한 일제 마을방송 및 문자메세지 발송 등을 통해 신속한 상황관리 및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온전한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