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동문과 학생, 교직원, 특히 간호학과 교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어 지역의 또 다른 경사가 생겼다. 또한, 순천지역의 열악한 문화시설을 생각하면 대학 차원에서 큰일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청암간호자료실” 개관 준비를 위하여 청암대학교 간호학과는 2013년부터 자료 수집과 관련 박물관 조사를 지속적으로 해 왔다. 그 가운데 지역의 동문 선배들이 적극적으로 유물을 기증하여 이번에 개관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시 공간의 제한으로 “청암간호자료실”이 많은 자료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첫 출발의 의미로 그 뜻이 작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청암대학교 간호학과는 1954년 설립되어 64년 전통의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오랫동안 지역을 넘어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독일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많은 동문들이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역사를 “청암간호자료실”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참간호인의 양성을 지향하는 청암대학교 간호학과로서는 새로운 지역의 공간을 넘어 글로벌한 인재교육의 공간을 마련하려고 했다고 할 수 있겠다.
청암간호자료실”의 전시는 300여점의 유물에 기초하여 20여 평의 공간을 크게 4등분하여 구성되었다. 주된 전시품은 간호교육 관련 기자재, 각종 사진, 그리고 교재, ‘백합문화(간호학과 잡지)’, 앨범, 실습교재 등이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전시품으로는 정서된 ‘성인간호학 강의노트’와 학생들의 ‘Case Study 노트’ 등이다. 아울러 청암대학교 역사와 관련된 기록이 전시되고 있고, 영상물도 상영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청암간호자료실”을 개관한 청암대학교 간호학과의 학부장 장숙희 교수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면서 많은 분이 방문하여 관람해 주실 것을 희망하고 있다. 동시에 “청암간호자료실” 관련 자료와 유물의 수집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홍보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청암대학교 간호학과는 “청암간호자료실”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관련 자료를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여 관심 있는 분의 홈페이지 방문도 적극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