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김제시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차별 및 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제시 성폭력상담소(소장 하성애)는 지난 8일 김제시청과 터미널에서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부설 상담소, 부설 디딤터, 정읍성폭력상담소 및 김제시 여성가족과 직원과 합동으로 3. 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여성들이 차별과 폭력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세계여성의 날은(매년 3.8) 1908년 미국의 1만 5천여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성폭력 피해사실을 공개하는‘미투(Me too)운동’확산을 계기로 우리사회 성희롱·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범시민 관심도를 제고하고, 여성이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성차별 해소를 위한 노력에 발맞춰 실시되었으며 미투(Me too)와 위드 유(With You)를 넘어 여성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키기 위한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들과 함께하고 연대를 확장해 나가야 함에 목소리를 함께하였다.

김제시청 민원소통과 직원 및 방문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배포하였고, 특히 차별과 폭력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성들의 희망을 담은 여성카드를 전달하여 여성의날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으며 캠페인은 김제시청에서 터미널까지 시민들 대상 가두 홍보까지 진행되었다.

한편, 캠페인 관계자는 '신고 대신 폭로를 택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성이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며 우리 사회 전반에 관습처럼 뿌리박힌 그릇된 성인식이 완전히 뿌리 뽑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