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시사종합신문]조남재 기자 = 곡성군(유근기 군수)은 학령기를 놓친 성인학습자들의 학력을 취득하여 사회생활에 필요한 문해능력 등 기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겸면 마전리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라남도교육청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 신청을 한 후 지난 31일 겸면 마전리 학습반이 선정되었다. 겸면 마전리 학습반은 교사와 교실, 교구, 교재 등 체계적인 준비단계를 거쳐 전라남도 문해교육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겸면 마전리 학습반은 초등3단계 과정으로 초등학교 4~5학년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곡성 관내 학습반 중 최초로 학력을 인정받게 되어 앞으로 1년간 기초문해교육을 수료하는 학습자는 평생교육법 제39조 제2항에 의해 초등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한편, 전라남도의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현황은 초등 14개 기관, 중등 2개 기관으로 마을회관을 대상으로는 진도군과 곡성군이 있는 가운데,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겸면 마전리 학력인정 문해학습반을 시작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공신력 있는 성인문해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