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광양시 재경금호향우회 회원 40명이 지난 23일 고향인 광영동을 방문해 고향사랑 나눔행사를 갖고 고향의 돈독한 정을 함께 나눴다.

이날 오전 7시 서울에서 출발해 광영동에 도착한 회원들은 옛 고향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하광경모정과 신광경모정, 광영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했다.

경로당을 방문한 향우회원들은 후원금을 전달하며, 그동안 고향 어르신들을 챙겨드리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며 큰 절을 함께 올렸다.

또 고향에 계신 모든 어르신이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어, 구봉산 전망대 탐방을 끝으로 고향방문에 함께한 향우회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양시와 향우회 간의 돈독한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백명식 광양시 재경금호향우회 회장은 “멀리 살고 있어 막상 고향을 방문하려해도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힘들고 외로운 순간 힘과 용기를 주는 고향을 다시 방문해 돌아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방기태 광영동장은 “출향 후에도 향우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덕분에 지금의 광영동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발전되고 나아지는 광영동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재경금호향우회는 현재 포스코광양제철소 건립으로 인해 금호도에서 광영동으로 이주한 주민들이 출향 후 1987년에 결성됐으며, 현재 64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