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사종합신문]유동국 기자 = 나주시 노안면(면장 김근식)에서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지난 6일, 노안면 봉사단체인 ‘천우회’(회장 한영석) 회원 3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 면사무소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회원들은 이날 정성들여 담은 김장김치를 관내 47개 마을경로당에 직접 전달하며, 연말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한영석 회장은 “회원들의 자그마한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마을 어르신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보람있는 행사였다”며, “우리 지역에 사랑을 전하는 작은 불씨가 되어 관내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말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들도 두 팔을 걷었다.

지난 5일, 노안남초등학교(교장 김옥경) 교직원과 학생들은 직접 담은 김치를 독거노인 10가구에 전달,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며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안마 봉사를 실시했다. 김옥경 교장은 “크지는 않지만 학생들의 작은 정성이 모아진 김치로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 행사를 정기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12일 노안중학교(교장 나혜주)도 이와같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노안면 관내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로 훈훈하고 인정 넘치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편, 김근식 노안면장은 “사랑과 정성으로 버무려진 김장김치 나눔이 관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더욱 앞장 서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