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8월 31일 ‘생활권 수목관리 현장문제와 최근 연구동향’이라는 주제로 생활권 수목진료 세미나를 70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수목진단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순천대학교 수목진단센터(센터장 고영진)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전국 8개 수목진단센터와 국립나무병원, 전라남도공립나무병원을 비롯한 12개 공립나무병원과 다수의 사설나무병원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1박 2일의 일정으로 열린다.

주요 내용으로는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의 ‘나무의사 도입배경 및 운영방향’에 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현장전문 연구사들의 돌발병해충에 대한 대응전략과 수목보호 전문가들의 수목관리에 관한 특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림보호법 개정에 따라 2018년 6월 28일부터 시행될 ‘나무의사’ 제도는 보다 전문화된 수목진료에 대한 체계를 구축하고자 도입되는 국가 자격제도이다. 즉, 국가기술 전문자격을 갖춘 나무의사가 현장을 방문하여 생활권 수목의 상태를 진단하고, 올바른 치료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고독성 농약 사용 및 오남용 등으로 인한 위험요인을 제거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 보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산림청이 선정한 전문기관에서 소정의 양성교육을 통해 자격을 부여받은 나무의사가 ‘나무병원’을 설립함으로써 4,000여 개의 청년 중심 신규 일자리를 창출, 정원?수목원 등 새로운 산업 분야와 연계한 신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영진 순천대학교 수목진단센터장은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정원이 있는 생태도시 순천에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순천지역의 대표적 교육기관인 순천대학교에서 열리는 만큼, 신성장 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