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순천시 남제동(동장 정순금)은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남제동을 만들기 위한 첫 상상 프로젝트로 지난 3일‘쓰레기 없는 마을 만들기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쓰레기는 순천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로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리더들과 함께 주민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색적이라는 평가이다. 주민토론회는 남제동 기관단체 대표 20명이 모여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위한 지혜를 모았으며, 시청사 건립 설명회, 남제동 취약지 현황 및 성공사례 주제발표를 가졌다.

이후‘쓰레기, 버린 사람 따로 있고 치운 사람 따로 있다?’,‘방치된 쓰레기 그대로 둬야하나? 치워야 하나?’,‘홍보를 강화해야 하나? 처벌을 강화해야 하나?’,‘우리 주민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의 소주제로 자유토론을 이어 갔다.

한편, 정순금 동장은“남제동은 쓰레기 상습투기구역이 23개소로 민원 및 주민 간 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남제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의 지혜를 모아 쓰레기 더미위에 웃음꽃을 피우기 위한 즐거운 상상을 해보자는 취지로 토론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버린 것은 단지 쓰레기 뿐만 아니라 어른으로서의 역할과 양심, 이웃에 대한 배려도 함께 버렸다”며, “남제동 모든 주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작은 실천이 큰 행복이 되는 남제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