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경찰서 동강파출소 경위 이재복]초여름 기온이 오르면서 성범죄 발생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더위에 야외 활동이 많은 5월부터 8월 사이에 여성을 상대한 성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여성들의 옷이 화려해지고 값 비싼 브랜드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다닐 경우 수수한 옷차림에 비해 범죄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2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덧붙여 말하자면 여름철 값 비싼 브랜드나 액세서리를 착용한 여성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유행하는 여성들의 짧은 치마도 성범죄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여름철 급증하는 성범죄는 각종 행사가 많고 더위에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가 이어지는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게 주요 원인으로 늦은 시간까지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 여성이 늦은 밤 술에 취해 귀가할 경우 남성에 비해 범죄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단독행동은 자제하고 반드시 일행들과 함께 움직이는 게 좋다. 늦은 시간 한적한 골목을 지나칠 경우 가급적 밝은 곳, 사람 많은 곳을 중심으로 다니는 등 범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벼워진 옷차림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시선폭력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