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시는 신학기를 맞이하여 대학동아리 모임 등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이 잦아지면서 음주행위 등 탈선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사전 예방하고 영업주의 의식제고를 위하여 지난 2월 중순 부터 3월 말까지 청소년 관련 부서와 합동 단속을 실시한 결과 업종위반 영업행위 등 12개 업소를 적발 했다고 밝혔다.

삼성초, 북초등학교 주변 유흥주점에서 문을 열어 놓고 영업함으로 인하여 주변 청소년들이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여론이 있음에 따라 문을 닫고 영업해 주도록 지도 했으며, 청소년들이 주로 찾는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 연동 바오젠 거리의 일반음식점(소주방, 호프집), 유흥·단란주점을 대상으로 업종위반 영업, 업소 내 청소년 고용·출입시키는 행위,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행위, 유통기한 경과 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 행위 등 전반적인 위생상태 등에 대하여 중점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결과 유흥접객원을 고용하여 업종위반으로 적발된 단란주점 등 4곳에 대하여 각각 영업정지 15일에서 1개월 처분을 내렸으며, 이 외 과태료 처분 3, 시설개수명령 5, 총 12건의 행정상 제재조치를 취하였다.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청소년 주류 제공 등을 위반한 35개 업소(일반음식점 30, 유흥주점 2, 단란주점 2)에 대하여 행정처분 진행 중이거나 처분을 내렸으며, 앞으로는 학교 주변 무인텔이 들어서는 등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서는 소비자 감시원, 경찰 등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