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김 현]강수량이 많지 않은 봄에는 식물들이 머금고 있는 수분양이 적다. 비가 내리더라도 아주 적은양이 내리기 때문에 하루 이틀이면 금방 건조해 질 수 있으며, 이에 계절풍이 더해지면서 불길이 번지기에 좋은 조건이 갖춰진다.

산불이 발생 하게 되면,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비옥한 토지가 소실되며, 홍수, 낙석피해가 증가한다. 경제적으로도 복구비용이나 수 십 년의 복구기간 등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산불 통계를 보면 등산객을 비롯한 입산자의 부주의에 의한 산불, 개인 논과 밭 또는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산불 등 대부분 인재다. 하지만 산불의 대부분은 개인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먼저 등산객 등 입산자들은 버너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아야한다. 또한 취사나 흡연 등을 자제하고, 불을 사용했을 시에는 여러 차례 불이 꺼졌는지 확인해야한다. 또한 산림 근처에서 논과 밭 또는 쓰레기를 태우는 경우는 산림보호법에 의해 금하고 있으므로, 마을 공동소각을 실시하거나, 119에 신고하여 보고하여야한다.

산불이 발생 했다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불이 크지 않은 경우 두꺼운 겉옷으로 두드려서 초기에 진화해야 한다. 불이 거세진다면 바람이 부는 방향을 확인하여 불의 진행 경로를 벗어나야 한다. 만약 탈출하지 못 해 불에 둘러싸인다면, 몸을 적신 뒤 불길이 가장 약한 곳을 파악하여 탈출해야한다. 또 산불보다 높은 위치를 피하고 최대한 빠르게 하산해야 한다.

산불이 일어난 주변 가정집에서는 집 주변에 물을 뿌리고, 안전을 위해 폭발 가능성이 있는 가스통 등의 위치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공터로 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