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사종합신문]박두만 기자 = 침체일로인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전국 자치단체에서 시장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민가수 남진씨의 이름을 딴 남진야시장이 개장되어 지역민, 상인, 관광객들에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목포 남진야시장은 지역 대표 재래시장인 자유 시장을 지난 2015년 12월 전통시장 활성화 방법의 일환으로 남진을 좋아하는 팬은 물론 70년대 향수를 달래려는 이들까지 시장으로 불러 모으겠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만들어진 시장이다.

특히, 시장 주변으로 목포역이 멀지 않고 원도심과 신도심 중간쯤에 자리해 여행객은 물론 시민들까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먹을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목포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목포를 들렀다면 반드시 들러야할 코스로 자리 잡았다.

평소 같았으면 물건을 정리하고 상점의 불을 끌 시간에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려는 상인들이 하나 둘 모여 판매대에 자리를 잡는다. 해가 짧은 계절이라 밖은 이미 어두워졌지만 시장 곳곳을 자리한 상인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야시장의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시장의 이름은 남진야시장으로 바뀐다.

목포의 특색을 살린 먹을거리와 이름부터 생소한 음식종류, 다양한 볼거리까지, 이곳을 찾는 남녀노소 다양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미식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항구도시 목포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