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박진성 총장을 비롯해 역대 총장, 발전지원재단 이사회, 발전후원회 위원, 각급 기관장 등 초청인사와 학위수여자의 가족,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 60세의 나이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박세연 박사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박세연 박사는 포스코 인사노무교육부문에서 25년간 근무하였으며 포레카 대표이사(2010)를 거쳐 현재 ㈜포스메이트 대표이사이자 승주
박세연 박사는 “4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주경야독한 끝에 비로소 박사과정을 수료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평균연령 90세 시대에 CEO 은퇴 후 30년을 더 살아가는 데 좋은 기반이 되어줄 것 같다”라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올해는 외국인 학위수여자 8명 중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학위를 전달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었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유학생 등장군(일본어일본문화학과·13학번)은 “순천대학교의 많은 분이 배려해준 덕분에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은 매일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라며 “본국에 돌아가면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꼭 순천대를 추천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순천대학교는 ‘동북아시아의 꿈과 새로운 도전’이란 비전 아래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 및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지난 20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국제화 역량인증제(IEQAS)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교육?관리의 국제화 역량을 인정받아 인증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기념사를 통해 박진성 총장은 “세상 불변의 가치, 그 중심에 있는 어머니의 사랑처럼 모교(母校)라 일컫는 학교 또한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을 보내는 마음이 먼 바다로 자식을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과 같다”라며 “학위수여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것처럼 끝이 아니라 꿈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니,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숙달될 때까지 우직한 태도로 정진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 순천대학교는 1982년 순천대학으로 개편 인가를 받은 이래 현재까지 박사 381명, 석사 4,512명, 학사 40,622명 등 총 45,515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