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최근 직원인 양주용(48) 씨와 학생인 김수빈(농업교육과·14학번) 양이 봉사 관련 분야에서 각각 순천시장상, 전라남도 도지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순천대 총무과 직원인 양주용 씨는 지난 12월 6일 순천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순천시 ‘제11회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에서 순천시장상(개인상)을 수상하였다. 양 씨는 순천대학교 직원연합회 사회봉사팀 리더로서 매주 토요일 지역 요양시설 봉사활동을 비롯해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 집수리,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 주최 등으로 단체 봉사활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양주용 씨는 “이번 수상은 나 혼자만의 공로가 아니라 함께해준 순천대 직원연합회 사회봉사팀 모두의 것이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나누며 살아가라는 의미에서 주어진 상으로 알고 평생 봉사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수빈 학생은 지난 11월 28일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상준)가 시행한 ‘2016 자원봉사활동 체험사례 공모전’에서 순천대 사회봉사단 2016 해외봉사활동 장학생으로서 케냐 나이로비에서의 활동 수기를 통해 전라도지사 우수상을 받았다.

김수빈 학생은 “행복할 수 있는 이유보다 불행할 이유를 더 빠르고 쉽게 찾아왔던 제가 케냐 아이들로부터 조건 없는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누구나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받을만함을 뼛속 깊이 느낄 수 있었다”라며 “이번 해외 봉사를 통해 공모전 수상 등 도리어 너무나 많은 것을 얻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천대는 2014년, 순천시가 개최한 ‘제9회 순천시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에서 단체상을 수상하였으며 작년 11월경에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2015년 공무원 자원봉사&재능나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 봉사팀(순천대학교직원연합회)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학생해외봉사 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과 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