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컴퓨터교육과 전영국 교수가‘두루미, 하늘길을 두루두루’ 출간, 토크 콘서트 등 순천만 두루미 홍보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전영국 교수는 지난 2015년 12월, 환경운동연합이 기획 제작한‘두루미(학)’를 주인공으로 생물 다양성을 다룬 에세이,‘두루미, 하늘길을 두루두루’에 필자로 참여했다. 이 책은 2014년 12월,‘수리부엉이’를 주인공으로 한 ‘수리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이다.

전 교수는 순천대 창의발명디자인센터를 이끌며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과 탐조 및 캠프를 통해 순천만에 서식하는 흑두루미를 관찰하고 이를 창조적인 몸짓으로 변형해 공연을 선보여온 과정을 담았다. 또, 순천시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에 걸쳐 개최한 순천만갈대축제에서는 ‘두루미, 하늘길을 두루두루’를 주제로 김신환, 김인철 등 전국 각지의 생태 전문가들과 함께 순천만 서식지 보전사례에 관해 공유하는 북 콘서트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전 교수는 순천만 생태환경을 온몸으로 체험코자 관객들과 함께 흑두루미 동작을 본뜬 체조, 춤사위 등을 선보였으며, 지난 10일부터 순천대에서 개최된 에코에듀테인먼트 박람회에서는 ‘에코댄스 부스’를 통해 대학생들과 함께 순천만 흑두루미와 갈대를 본딴 몸짓 등을 발표하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 교수는 “예부터 장수와 불사의 상징으로 인간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풍부한 생태계를 이뤄온 두루미가 오늘날 멸종위기에 처해있다”라며 “저와 창의발명디자인센터는 흑두루미와 순천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창의적인 몸짓으로 변형하고 이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장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질적탐구학회 학회장, 창의발명디자인센터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전 교수는 창의발명디자인센터를 통해 과학과 예술을 접목시키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다수 개발‧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