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광양시가 콘텐츠시티조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문동식 부시장과 50여 명의 콘텐츠 업무 관련 공무원이 함께하는 도시락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10월 31일 광양만권이 한 눈에 들어오는 구봉산전망대 홍보관에서 도시락을 함께 하며 ‘도시에 콘텐츠를 어떻게 입힐까?’라는 의제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 문 부시장은 ‘도시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성장동력, 감성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콘텐츠를 활용해 산업도시에서 문화ㆍ감성도시로의 변화에 성공한 국내외 도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하고 직원들과 의견을 나눈다.

이어 감성공간그룹 장재규 대표와 함께 ‘콘텐츠 관점에서 본 도시공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장 대표는 도시공간의 세심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서 콘텐츠 도출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이번 도시락토론회는 광양시가 지난 10월 7일 시민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아이 양육 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선포하고, 어린이와 청년지원 시책, 젊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시책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과 부합한 시의적절한 시도라는 평가다.

또 행정 프로세스 혁신의 한 과정으로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강금호 행정혁신팀장은 “처음 시도하는 도시락 토론회를 통해 콘텐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정의 미래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광양시가 재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공무원들에게 실무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시락토론회에서는 서천변 동화속 요정공원 만들기, 구봉산에 세계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설치, 도시공간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미기 등의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활발하게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